서울 월 1000만원 이상 월세 186건 28.3%↑…최고가는 나인원한남 4000만원
원문 보기 · donga.com· 월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계약 1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
· 초고가 계약은 전체 월세 계약의 0.4% 비중
· 자치구별 용산구 64건(34.4%)·서초구 40건·강남구 30건 순
· 단지별 성동구 트리마제 14건, 광진구 포제스한강 13건 최다
· 월세 2~6위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독식, 2800만~3250만원
· 초고가 월세 116건(2023)→135건(2024)→145건(2025)→186건으로 3년 연속 증가
· 전세 매물 감소와 고소득층의 유동성 확보 선호가 배경
사진: 동아일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에서 올해 1월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최고가는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44㎡의 보증금 3억원·월세 4000만원 계약이었고, 월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계약은 1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었다. 나인원한남 계약은 3월 20일 체결돼 연간 월세만 4억8000만원에 이르며, 이 단지 전용 244㎡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242억8000만원으로 전국 2위였다. 월세 2위부터 6위까지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모두 차지해 2800만~3250만원 구간을 형성했다.
초고가 계약 186건은 전체 월세 계약의 0.4%이며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64건(34.4%)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40건, 강남구 30건 순이었다. 단지별로는 성동구 트리마제 14건, 광진구 포제스한강 13건, 용산구 한남더힐과 용산푸르지오써밋,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각각 8건이었다. 초고가 월세 계약은 2023년 116건, 2024년 135건, 지난해 145건, 올해 186건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으로 서울 전반의 월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십억~수백억원대 주택을 사들여 목돈을 묶기보다 월세를 부담하며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고소득층 수요와 보유세·관리 부담 회피가 배경으로 꼽혔다.
배경
서울 임대차 시장은 전세 매물 감소와 전셋값 상승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월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월세 거래 건수가 전세를 앞지르는 달이 이어지고 평균 월세액도 2년 만에 20% 넘게 올랐다.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여기에 보유세와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자산가 수요가 더해져, 매수 대신 임차를 택하는 흐름이 별도로 형성됐다.
시장에 주는 의미
초고가 월세는 전체의 0.4%에 불과하지만 용산·서초·강남과 성동·광진 등 한강변 고급 단지의 임대 수요가 매수 수요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지역에 매수를 검토하는 수요자라면 매매 거래가 얼어붙은 구간에서도 임대 수익률이 유지되는지, 보유세 부담이 월세로 전가되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볼 만하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구조가 이미 고가 시장에서 정착됐다는 점이 참고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Q.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 월세는 얼마인가요?
-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44㎡가 3월 20일 보증금 3억원, 월세 4000만원에 계약된 것이 최고가입니다. 연간 월세만 4억8000만원에 이릅니다. 2위부터 6위는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모두 차지했고 월세는 2800만~3250만원이었습니다.
- Q. 초고가 월세 계약이 얼마나 늘었나요?
- 월 1000만원 이상 계약이 올해 1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건보다 28.3% 늘었습니다. 2023년 116건, 2024년 135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체 월세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입니다.
- Q. 어느 지역에 몰려 있나요?
- 용산구가 64건으로 초고가 월세 계약의 3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초구 40건, 강남구 30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단지로는 성동구 트리마제 14건, 광진구 포제스한강 13건, 용산구 한남더힐과 용산푸르지오써밋 각 8건입니다.
- Q. 고가주택 수요자가 왜 매수 대신 월세를 택하나요?
- 수십억~수백억원대 주택을 매입해 목돈을 묶는 대신 높은 월세를 부담하면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설명입니다. 주택을 직접 보유할 때 발생하는 세금과 관리 부담도 임차를 택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