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전월세 시장 안정엔 한계"
· 현행 감면은 취득가액 12억원 이하 주택 한도 200만원, 소형·인구감소지역은 300만원
· 40세 미만 청년은 300만원 한도 적용
· 소형 오피스텔 처분 후 주택 구입 시 생애최초 감면 1회 추가 적용
· 청년 가구주 79.7%가 생애최초 구매 시 아파트 선호(국토연구원)
· 청년 가구 비아파트 자가 비율 4.5%로 전체 가구 20.5% 대비 현저히 낮음
·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0.30% 하락, 전세 0.09%·월세 0.71% 상승(한국부동산원)
· 전문가들 "매매 수요 전환 효과 제한적, 임대사업자 지원이 더 효과적"
사진: 뉴시스행정안전부가 2026년 8월 26일 발표한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서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대상에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업무시설인 주거용 오피스텔이 추가됐지만, 전월세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감면은 취득가액 12억원 이하 주택에 한도 200만원으로 적용되며 전용면적 60㎡ 이하·시가표준액 3억원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소형 주택과 인구감소지역 주택은 300만원으로 우대되고 40세 미만 청년에게 이 한도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40㎡ 이하·시가표준액 2억원 이하(수도권 4억원 이하) 소형 오피스텔을 보유했다가 처분한 뒤 주택을 사면 생애최초 감면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게 했다.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가구주의 79.7%가 생애최초 주택 구매 시 아파트를 선호했고, 청년 가구의 51.0%가 비아파트에 임차로 살지만 비아파트 자가 비율은 4.5%로 전체 가구 20.5%에 크게 못 미쳤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0% 하락한 반면 전세는 0.09%, 월세는 0.71% 올랐고 서울로 한정해도 매매 상승폭 0.24%가 전세 0.40%와 월세 0.90%에 못 미쳤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간과한 탁상행정이라며 오피스텔 임대사업자의 대출·세제 혜택을 늘리는 방향이 전월세 시장 안정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경
정부는 8·13 대책 이후 비아파트 중심의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손질해 왔다. 오피스텔은 환금성이 낮고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워 자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높은 관리비와 공실 위험, 복잡한 세금 구조 때문에 청년층이 기피해 왔다. 이번 지방세제 개편은 그 진입 문턱을 낮춰 비아파트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시장에 주는 의미
생애최초로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을 고려한다면 감면 한도가 최대 300만원이라는 점, 그리고 전용면적과 시가표준액 요건을 충족해야 재감면이 가능하다는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후 아파트로 갈아탈 계획이 있다면 전용 40㎡ 이하·시가표준액 요건을 넘지 않는 물건을 골라야 두 번째 감면을 살릴 수 있다. 개편안은 다음 달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 시행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오피스텔도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나?
- 행정안전부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이 시행되면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업무시설인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상에 포함된다. 감면 한도는 기본 200만원이며 소형 주택·인구감소지역 주택과 40세 미만 청년은 300만원이다.
- Q. 오피스텔을 샀다가 아파트로 옮기면 불이익이 있나?
- 개편안은 전용면적 40㎡ 이하·시가표준액 2억원 이하(수도권 4억원 이하) 소형 오피스텔이나 소형 주택을 처분한 뒤 주택을 취득하면 생애최초 감면을 한 번 더 적용하도록 했다. 주거 사다리 이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한 조치다.
- Q.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나?
- 8·13 대책에 따라 전용면적 60㎡ 이하·취득가액 3억원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은 세금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가 2028년까지 연장됐다. 다만 그 이후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 Q. 이번 조치로 오피스텔 매매가 늘어날까?
- 전문가들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초기 비용을 줄여주는 유인은 있지만 수요가 왕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인만 소장은 임대사업자 대출·세제 지원이 전월세 안정에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