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0명 중 99명 "연말까지 서울 전셋값 오른다"…48%는 3~4%대 전망
원문 보기 · hankyung.com·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전망 99명, 하락 0명
· 3~4%대 상승 48%, 1~2%대 32%, 5% 이상 19%
· 상승 지속 기간: 내년 하반기까지 45.5%, 2028년 이후 34.3%
· 상승 원인 1위는 실거주 강화 정책에 따른 임대물건 감소 81.2%
· 수도권 아파트값 1% 이상 상승 전망 86명, 이유 2위가 전·월세 상승
· 시급한 대책은 민간임대 공급 활성화 68%, 토허구역·실거주 완화 51%
· 핵심 변수는 가계대출 억제 정책 35%, 기준금리 상승 31%
사진: 한국경제한국경제신문이 9월 20~23일 학계와 건설·시행사 대표 등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설문한 결과, 추석 이후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99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48명은 3~4%대 상승을 예상했다. 1~2%대 상승은 32%, 5% 이상 상승은 19%였으며 보합은 1명,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상승이 지속될 기간으로는 상승을 점친 99명 가운데 45명(45.5%)이 내년 하반기까지, 34명(34.3%)이 2028년 이후까지를 꼽았다.
전셋값 상승의 이유로는 99명 중 81명(81.2%)이 실거주 강화 정책에 따른 임대물건 감소를 지목했고, 입주 물량 감소(65.7%)와 매매가 급등에 따른 전세 전환 수요 증가(27.6%)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 100명 중 86명은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이 최소 1%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중 53명(61.6%)은 그 이유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들어, 신규 주택 공급 부족(88.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지목됐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실거주 의무와 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 증가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민간임대 공급 활성화가 68%,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및 실거주 의무 완화가 51%, 실수요자 전세대출 지원이 50%,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완화가 41%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는 가계대출 억제 정책(35%)과 기준금리 상승(31%)이 차례로 꼽혔다.
배경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매수 주택에 최소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했다. 이후 전세 매물이 줄면서 서울 전셋값은 올해 내내 상승했고, 9월 들어 평균 전세보증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세 거래가 전세를 앞지르는 현상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설문은 전세 상승이 매매로 옮겨붙는 경로를 지목한다. 전세를 구하는 실수요자라면 계약 만기 6개월 전부터 보증금 인상분과 전세대출 한도를 함께 점검하고, 재계약과 이주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중·저가 아파트 매수를 고민한다면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기준금리 방향이 연말 변수로 지목된 만큼, 대출 한도 확정 시점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전문가들이 예상한 연말까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얼마인가요?
- 응답자 100명 중 48명이 3~4%대 상승을, 32%가 1~2%대, 19%가 5% 이상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보합은 1명뿐이고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는 없어 99명이 상승을 점쳤습니다.
- Q. 전셋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로 무엇이 꼽혔나요?
- 상승을 전망한 99명 중 81.2%가 실거주 강화 정책에 따른 임대물건 감소를 지목했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65.7%)와 매매가 급등에 따른 전세 전환 수요 증가(27.6%)가 뒤를 이었습니다.
- Q. 전셋값 상승이 집값에도 영향을 주나요?
- 전문가 86명이 연말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이 1% 이상 오를 것으로 봤고, 그 중 61.6%가 이유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들었습니다. 신규 공급 부족(88.4%)에 이어 두 번째 이유입니다.
- Q. 전·월세난 해소 대책으로는 무엇이 제시됐나요?
- 민간임대 공급 활성화가 68%로 가장 많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및 실거주 의무 완화 51%, 실수요자 전세대출 지원 50%,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완화 41%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