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협회·KB증권, 700억 에퀴티 펀드 조성…인허가 마친 착공 지연 사업장 투자
원문 보기 · mk.co.kr· 업계 350억원 + KB증권 350억원 매칭
· HM그룹 50억원 확정, 엠디엠그룹 50억원 안팎
· 대우건설·제일건설 각 30억원 안팎 추진
· 인허가 마치고 착공 못 한 사업장 지분 투자
· 본PF 대출 유도해 착공 연결
· 첫 투자처로 LH 신축매입약정 지연 현장 검토
사진: 매일경제한국디벨로퍼협회와 KB증권이 업계 출자 350억원에 KB증권 350억원을 매칭한 700억원 규모 부동산 개발 에퀴티 펀드 KB-KODA INITIATIVE PEF를 조성해 연내 첫 투자를 목표로 한다. 협회장인 김한모 회장의 HM그룹이 50억원 출자를 확정했고 전 협회장인 문주현 회장의 엠디엠그룹도 50억원 안팎을 낸다. 대우건설과 제일건설도 각 30억원 안팎의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
협회가 회원사 수요 조사로 파악한 업계 출자 규모는 총 350억원이다. 협회와 KB증권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었다. 펀드는 토지를 확보하고 인허가를 마쳤지만 자기자본이 부족해 착공하지 못한 사업장의 지분에 직접 투자한다.
대출이 아닌 에퀴티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늘려 금융기관 본PF 대출을 끌어내고 착공까지 잇는 구조다. 협회가 1000여 개 회원사와 2200여 개 개발업 등록사업자 네트워크로 대상을 찾으면 KB증권이 사업성을 심사해 투자를 결정한다. KB증권은 금융 심사와 펀드 운용을 맡는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으로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져 토지와 인허가를 확보하고도 사업을 멈추는 사례가 늘었다. 첫 투자처로는 LH와 신축매입약정을 맺고도 초기 자금이 모자라 지연된 현장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LH 신축매입약정은 민간이 지은 주택을 LH가 준공 후 사들이기로 미리 약정하는 방식이다.
배경
국내 부동산 개발은 시행사가 적은 자기자본으로 토지를 사고 인허가를 받은 뒤 본PF 대출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으로 금융기관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이 구조가 막혔다. 이번 펀드는 개별 시행사가 아니라 개발업계가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중소 시행사 초기 사업비를 지원한다. 협회가 대상을 찾고 KB증권이 심사·운용을 맡는다.
시장에 주는 의미
착공이 늦어진 사업장에 자금이 들어가면 LH 신축매입 물량 등 주택 공급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 중소 시행사는 인허가를 마친 사업장이라면 협회를 통한 투자 대상 발굴 절차를 확인해 볼 만하다. 투자 여부는 KB증권의 사업성·위험 요인 심사로 결정된다. 연내 첫 투자 대상과 규모가 공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펀드 규모는 얼마인가요?
- 업계 출자 350억원에 KB증권이 350억원을 매칭해 총 700억원 규모로 조성합니다.
- Q. 어떤 사업장에 투자하나요?
- 토지를 확보하고 인허가까지 마쳤지만 자기자본이 부족해 착공하지 못한 사업장의 지분에 직접 투자합니다.
- Q. 대출과 무엇이 다른가요?
- 돈을 빌려주는 대신 사업 지분에 투자하는 에퀴티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늘려 본PF 대출을 끌어내는 구조입니다.
- Q. 첫 투자는 언제 어디인가요?
- 연내 첫 투자 집행이 목표이며 LH 신축매입약정을 맺고도 초기 자금이 부족해 지연된 현장이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