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LH 전세임대 56.7%가 보증부월세…5건 중 1건은 평균 3036만원 보증금 추가 부담
원문 보기 · donga.com· 전국 평균 38.4%보다 18.3%p 높아
· 보증부월세 비중 2021년 31.1%→지난해 절반 돌파
· 지원한도 초과 계약 1334건(20.3%), 평균 3036만원 추가 부담
· 서울 빌라 전세 중위가격 2억550만원, 청년 한도 1억2000만원
· 상반기 서울 계약률 47.7%, 전국 60.1%
· 청년 보편형 전세임대 한도 2억4000만원 신설 예정
사진: 동아일보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전세임대 계약 6564건 중 보증부월세는 3725건(56.7%)으로 전국 평균 38.4%보다 18.3%포인트 높았다. 서울의 보증부월세 비중은 2021년 31.1%에서 매년 높아져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었다. 전세임대는 LH가 집주인과 계약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로 지역·대상별로 보증금 지원한도가 다르다.
올해 서울에서 LH 지원한도를 넘어 입주자가 보증금을 더 낸 계약은 1334건(20.3%)으로 지난해 16.7%보다 늘었다. 이들 계약의 평균 추가 부담액은 3036만원이었다. 서울 전세 가격 전반이 올라 전셋값과 지원한도 간 격차가 벌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서울 빌라 전세 중위가격은 2억550만원으로 수도권 청년 한도 1억2000만원, 신혼부부 1유형 한도 1억4500만원을 웃돈다. 상반기 서울 입주 대상자 8162명 중 실제 계약자는 3894명(47.7%)으로 전국 60.1%보다 12.4%포인트 낮았다. LH는 미계약 사유를 따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
실제 임대차 가격과 지원 금액 간 괴리가 계약 포기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수도권 1인 한도 2억4000만원의 청년 보편형 전세임대 신설을 발표했지만 기존 대상자 한도가 일괄 인상되지는 않는다.
배경
서울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매물이 줄면서 LH 지원 한도와 실제 보증금 사이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기준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8.21%, 빌라는 4.72%였다. 주요 지원 대상인 빌라의 전세 중위가격도 청년·신혼부부 한도를 넘는다. 선정되고도 계약하지 못한 비율이 서울에서 절반을 넘은 것도 같은 흐름 위에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전세임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신혼부부는 한도 안의 매물만 찾기보다 보증부월세나 보증금 추가 부담액을 미리 계산해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서울은 계약률이 47.7%에 그쳐 선정 뒤 계약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일찍 매물을 찾아야 한다. 청년 보편형 전세임대가 신설되면 지원 대상과 시행 시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대상자에게는 한도가 일괄 인상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 Q. LH 전세임대란 무엇인가요?
-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가 집을 구해 오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제도입니다. 수도권 청년 한도는 1억2000만원입니다.
- Q. 서울에서 월세를 함께 내는 계약은 얼마나 되나요?
- 올해 1~9월 서울 계약 6564건 중 3725건(56.7%)이 보증부월세로, 전국 평균 38.4%보다 18.3%포인트 높습니다.
- Q. 보증금을 따로 마련한 경우는 얼마나 되나요?
- 지원한도를 넘은 계약이 1334건(20.3%)이었고 평균 추가 부담액은 3036만원이었습니다.
- Q. 지원한도가 오르나요?
- 정부가 수도권 1인 한도 2억4000만원의 청년 보편형 전세임대 신설을 발표했지만 기존 대상자 한도가 일괄 인상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