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잠김 본격화…서울 토허제 신청도 3개월 연속 감소
· 일평균 212.8건으로 6월(252.6건) 대비 15.8% 감소해 올해 최저
· 4월 8911건 정점 이후 5월 6021건·6월 5304건·7월 4681건으로 하락
· 강남3구·용산구 21.6% 감소로 낙폭 최대(691건→542건)
·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211건, 전월 대비 23.6% 급감
·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해 거래 감소 속 가격 상승 지속
· 강북권 1.78%·서남권 2.29% 상승으로 비강남권 강세
사진: 뉴시스서울시가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이 4681건으로 집계돼 4월 8911건을 정점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고 8월 14일 밝히면서, 일평균 신청은 212.8건으로 6월 252.6건보다 15.8% 감소해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5월 6021건, 6월 5304건, 7월 4681건 순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4~5월 '막차 거래'가 몰린 뒤 매물 잠김과 8·3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가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21.6%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한강벨트 7개구는 11.6%, 강북권 10개구는 10.8%, 서남권 4개구는 7.4% 감소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도 7월 211건으로 전월 276건보다 23.6% 급감했고,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에서 4.5%로 낮아졌다.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가격은 계속 올랐다. 7월 접수된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해 6월 2.67%보다는 둔화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0.38% 상승에 그쳐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북권 10개구는 1.78%, 서남권 4개구는 2.29% 올라 중저가 아파트 중심의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졌다.
배경
서울시는 강남3구와 용산구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해 실거주 목적이 아닌 매수를 걸러내고 있다. 허가 신청 건수는 실거래 통계보다 한 달가량 앞서 시장 온도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활용돼, 매달 발표될 때마다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자료로 읽힌다. 올해는 4월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오르는 조합은 매도자가 물건을 거둬들이는 매물 잠김의 전형적인 신호다. 매수를 준비 중이라면 강남권에서는 급매물 출회 시점을 기다릴 여지가 있는 반면, 강북·서남권 중저가 단지는 실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매물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8·13 대책과 세제개편의 효과는 8~9월 신청 통계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 Q.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줄면 집값도 내려가나요?
- 7월 신청 건수는 3개월 연속 줄었지만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올랐습니다. 거래량 감소가 곧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매물 잠김' 국면으로 보는 것이 기사 취지입니다.
- Q. 왜 4~5월에 신청이 몰렸나요?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절세를 위한 '막차 거래'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그 수요가 소진된 뒤 6~7월에는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 Q. 강남3구·용산구 감소 폭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고가주택이 밀집해 대출 규제와 세제개편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Q.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정책은 효과가 있었나요?
- 서울시는 임대 있는 주택 전체로 유예 대상을 넓힌 정책의 시장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유예 신청은 전월보다 23.6% 줄었고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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