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빌라 평균 전세 1억7642만원 역대 최고…빌라 인허가 2021년 6만5579가구→작년 1만2706가구
원문 보기 · mk.co.kr· 수도권 빌라 평균 월세 58만5000원 역대 최고
· 전세수급지수 105.9, 월세수급지수 106.4로 수요 우위
· 수도권 빌라 인허가 6만5579가구(2021) → 1만2706가구(2025)
· 서울 빌라 인허가 지난해 67.2% 늘며 회복 조짐
· 경기·인천 빌라 착공은 올해 1~8월 2905가구·359가구로 부진
· HUG 전세보증 126% 룰이 매입 수요 위축 요인으로 지목
사진: 매일경제한국부동산원 집계로 8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전세 가격이 1억7642만원, 평균 월세가 58만5000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빌라 인허가는 2021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도권 빌라 평균 전세는 지난해 2월 1억6929만원에서 꾸준히 올랐다. 경기 빌라 평균 월세는 2024년 7월 50만2000원에서 52만9000원으로, 인천은 35만1000원에서 39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빌라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100.1에서 8월 105.9로 높아졌다. 월세수급지수도 8월 106.4로 100을 넘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태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처럼 빌라가 많은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중개업소도 있었다.
국토부 자료로 수도권 빌라 인허가는 2021년 6만5579가구에서 2022년 4만5466가구로 줄었다. 이어 2023년 1만5605가구, 지난해 1만2706가구까지 내려갔다. 올해 1~8월 누적 인허가는 1만565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착공도 2021년 6만3439가구에서 지난해 1만1302가구로 줄었고 올해 1~8월은 8279가구였다. 2022년 착공은 4만5319가구였고 2023년부터는 연간 1만가구대에 머물렀다. 서울은 빌라 인허가가 지난해 6444가구로 67.2% 늘었고 올해 1~8월에만 5977가구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서울 빌라 착공도 2024년 4306가구에서 지난해 5147가구로 반등했고 올해 1~8월 5015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인허가는 지난해 5461가구로 14.2% 줄었고 올해 1~8월 착공은 2905가구에 그쳤다. 인천도 올해 1~8월 인허가 428가구, 착공 359가구에 머물렀다.
인천 빌라 인허가는 2024년 973가구에서 지난해 801가구로 줄었다. 공급 위축 배경으로는 땅값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저하와 2022년 금리 상승, 전세사기 이후 빌라 기피가 꼽힌다. HUG 전세보증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의 150%에서 126%로 낮아진 이른바 126% 룰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 합계가 공시가격의 126% 이내여야 HUG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는 기준이다. 빌라는 준공 후 분양대금을 받는 구조라 보증금 한도가 줄면 매입자가 자기자본을 더 넣어야 한다. 이 때문에 매입 수요가 줄고 사업자의 분양대금 회수도 늦어져 신규 공급이 막힌다는 분석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용 60㎡ 이하는 3채까지 주택 수에서 빼는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배경
수도권 빌라 매물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평균 전월세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임차인 부담이 커졌다. 빌라 공급은 2022년 금리 상승과 전세사기 사태 이후 급감했고 보증 가입 기준 강화로 임대용 매입 수요도 위축됐다. 서울은 저점을 지났지만 경기와 인천은 회복 신호가 약하다. 빌라는 사업계획부터 준공까지 1년~1년6개월이면 가능해 단기 공급 수단으로 거론된다.
시장에 주는 의미
빌라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는 HUG 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한다. 보증금이 공시가격 기준 126%를 넘으면 가입이 막혀 보증금 회수 위험이 커진다. 경기·인천은 신규 공급이 적어 매물 확보가 더 어려울 수 있어 이사 일정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빌라 매입을 고려하는 임대인은 받을 수 있는 보증금 한도를 기준으로 자기자본을 계산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수도권 빌라 전셋값은 얼마인가요?
- 한국부동산원 기준 8월 수도권 연립·다세대 평균 전세는 1억7642만원, 평균 월세는 58만5000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 Q. 빌라 공급은 얼마나 줄었나요?
- 수도권 빌라 인허가는 2021년 6만5579가구에서 지난해 1만2706가구로, 착공은 6만3439가구에서 1만1302가구로 줄었습니다.
- Q. 126% 룰은 무엇인가요?
- 공시가격으로 집값을 따질 때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 합계가 공시가격의 126% 이내여야 HUG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는 기준으로, 기존 150%에서 낮아졌습니다.
- Q. 지역별로 차이가 있나요?
- 서울은 빌라 인허가와 착공이 저점에서 회복 중이지만 경기와 인천은 올해 1~8월에도 공급이 부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