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12월31일 만료 앞두고 해제·연장·확대 갈림길…서울 전세 물량 1년 새 13.9% 감소
원문 보기 · newsis.com· 토허구역 주택 매수 시 4개월 내 입주·2년 실거주 의무
· 서울 아파트값 1년간 10.42% 상승, 성북 16.51% 최고
· 토허구역 중 안정세는 강남 -0.95%·서초 0.81%·과천 1.31%
·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 2만4369건 → 2만996건(-13.9%)
· 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간 9.96% 상승
· 경기 남부 비규제지역 주간 0.5% 이상 상승, 추가 지정 관심
· 토허구역은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정량 지정 기준이 없다
사진: 뉴시스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이 올해 12월31일 끝나는 가운데 정부가 해제·연장·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13.9% 줄었다. 토허구역에서 주택을 사려면 지자체 허가를 받아 4개월 안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10.42% 올랐다.
성북구 16.51%, 서대문구 14.40%, 강서구 14.39% 등 중하위 지역이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에서도 올해에만 광명 16.70%, 수원 영통 16.19%, 성남 분당 16.01%가 올랐다. 토허구역 가운데 안정세를 보인 곳은 강남 -0.95%, 서초 0.81%, 과천 1.31% 정도다.
아실 집계로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지난해 10월15일 2만4369건에서 이달 17일 2만996건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96% 올라 전세·월세·매매가 함께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일부 지역이라도 해제해 전월세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무주택자가 임대 중인 주택을 살 때 실거주 의무를 갱신계약까지 유예하는 보완책도 나왔지만 효과는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전월세 매물 감소의 주원인을 입주물량 급감으로 보고 토허제가 더 큰 폭등을 막았다는 입장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7일 국정감사에서 토허제를 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으로 묶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해제 때는 가격이 급등해 35일 만에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로 재지정됐다. 화성 병점구, 수원 권선구, 부천 원미구, 안양 만안구, 군포 등 경기 남부 비규제지역은 주간 0.5% 이상 오르며 추가 지정 여부가 쟁점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직전 3개월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 투기과열지구는 1.5배를 넘을 때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
반면 토허구역은 정량 기준 없이 투기 우려 판단으로 지정된다. 지난 7월 동탄·구리·기흥을 추가로 묶었지만 인근 비규제지역에서 신고가가 이어지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다.
배경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토허구역·규제지역으로 묶었고 올해 7월 동탄·구리·기흥을 추가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토허제가 상승폭을 그나마 묶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연장·확대는 가격 상승률과 청약 경쟁률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실거주 의무로 전세 매물이 줄었다는 지적과 입주물량 급감이 주원인이라는 정부 판단이 맞서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토허구역에서 매수를 계획한 실수요자는 연말 연장 여부 발표 전후로 일정과 자금 계획을 다시 짜야 할 수 있다. 무주택자가 임대 중인 주택을 살 때 실거주 의무를 갱신계약까지 유예하는 보완책이 있으니 해당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기 남부 비규제지역 매수자는 추가 지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세입자는 전세 물량이 줄어든 만큼 갱신 시점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 Q. 토허구역 지정은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토허구역 효력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정부는 연장과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Q. 토허구역에서 집을 사면 어떤 의무가 있나요?
- 지자체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일로부터 4개월 안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합니다.
- Q. 추가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 주간 0.5% 이상 오른 화성 병점구, 수원 권선구, 부천 원미구, 안양 만안구, 군포 등 경기 남부 비규제지역이 거론됩니다.
- Q. 토허구역 해제 시 우려는 무엇인가요?
- 지난해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해제 뒤 가격이 급등해 35일 만에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로 재지정된 전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