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청약 미달…전용 84㎡ 분양가 16억원의 벽
· 전용 84㎡ 초과 대형 평형은 192㎡(1가구)를 제외하고 전부 미달, 84㎡도 일부 미달
· 전용 84㎡ 최고 분양가 15억9800만~16억3800만원으로 서울 평균 아파트값(16억원)과 맞먹는 수준
· 단지는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1859가구, 2032년 3월 입주 예정
·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초역세권으로 환승 없이 강남권 업무지구 이동 가능
· 인근 구축 전용 84㎡ 시세는 8억~9억원대, 최고가 단지와도 2억원 이상 격차
·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 제한·거주 의무 없음, 전매제한 1년, 84㎡ 일반공급 60%가 추첨제
· 전문가는 적정 분양가를 14억원대 초반으로 보고 대형 평형은 내년까지 완판이 어렵다고 전망
사진: 한국경제경기 부천 상동 일대에 8년 만에 공급된 1859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2026년 8월 2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미달을 냈다. 전용면적 84㎡가 16억원을 넘는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정보 앱 호갱노노 기준 8월 셋째 주 방문자 수 1위 단지로 한 주간 3만305명이 찾았을 만큼 관심은 컸다.
그러나 1가구를 모집한 192㎡를 뺀 전용 84㎡ 초과 대형 평형이 모두 미달했고 전용 84㎡도 일부 미달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84㎡E는 128가구 모집에 539명이 지원했고, 84㎡D는 72가구 모집에 70명에 그쳤다. 단지는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인 상동 540-1번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1859가구 규모로 2032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상동역이 있어 환승 없이 강남권 업무지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A타입 16억3000만원, C타입 15억9800만원, D타입 15억9900만원이며 가장 비싼 84㎡E 고층은 16억3800만원이다.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6억원을 돌파했는데 부천 신축 분양가가 이를 웃돈 셈이다. 인근 시세와 격차도 크다. 상동역 인근 구축 전용 84㎡ 매매가는 8억~9억원대로, 바로 옆 푸른창보밀레시티는 지난달 8억9400만원에 거래됐다.
부천 중·상동에서 가장 비싼 축인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도 2022년 4월 14억8000만원에서 최근 13억9000만원으로 내렸고, 힐스테이트중동은 7월 13억2000만원 이후 이달 11억원 후반~12억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2년 전 같은 금액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전용 84㎡(16억4000만~17억4000만원)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부터 1년이며, 전용 84㎡ 일반공급의 60%와 대형 평형 전량이 추첨제로 배정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인근 준신축 시세를 기준으로 한 적정 분양가를 14억원대 초반으로 보고 현재 분양가가 적정선을 초과했다고 평가하면서, 대형 평형은 내년까지도 완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배경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규제지역보다 청약 문턱이 낮아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서울 평균 매매가 수준까지 오르면서, 입지와 브랜드만으로는 청약 흥행을 담보하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 부천에서는 앞서 11억원대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도 미달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 주는 의미
부천과 인접 수도권에서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는 분양가와 인근 준신축 시세의 격차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이 단지처럼 격차가 2억원을 넘으면 입주 시점까지 시세가 따라오지 못할 위험이 크다. 미달 물량은 무순위 청약이나 선착순 계약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아, 추첨제 비중이 큰 대형 평형을 노린다면 초기 경쟁을 피해 잔여 물량 공고를 기다리는 전략도 검토할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
- Q.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가는 얼마인가요?
- 전용 84㎡ 최고가 기준 A타입 16억3000만원, C타입 15억9800만원, D타입 15억9900만원이며 가장 비싼 84㎡E 고층은 16억3800만원입니다.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6억원을 돌파했는데 경기 부천 신축 분양가가 이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 Q. 어떤 평형이 미달했나요?
- 1가구만 모집한 192㎡를 제외하고 전용 84㎡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이 전부 미달했고, 전용 84㎡도 일부 타입이 미달했습니다. 84㎡D는 72가구 모집에 70명만 지원했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84㎡E는 128가구에 539명이 청약했습니다.
- Q.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어느 정도 높은가요?
- 상동역 인근 구축 전용 84㎡ 매매가는 8억~9억원대이고, 부천 중·상동에서 가장 비싼 축인 중동센트럴파크푸르지오도 최근 13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단지 분양가와는 2억원 이상 격차가 있습니다.
- Q.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조건에 어떤 이점이 있나요?
- 부천은 비규제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이 없고 거주 의무도 생기지 않으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부터 1년입니다. 전용 113·121㎡와 153·187·192㎡ 펜트하우스는 100% 추첨제, 전용 84㎡도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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