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0.43%·동탄 0.66%·기흥 0.52%…규제지역 지정 3개월 만에 상승폭 재확대, 거래는 급감
원문 보기 · dailian.co.kr· 동탄구 0.66%, 8월 3주 0.12%에서 다시 확대
· 기흥구 0.52%, 규제 직후 0.56%와 비슷한 수준 유지
· 6월→8월 거래량 구리 417→91건, 동탄 1913→134건, 기흥 1131→235건
· 경기 아파트 전세 매물 1만2770건, 1년 새 39.1% 감소
· 인접 화성 병점구 0.56% 상승, 풍선효과 우려
· 국토부 차관 “추가 대출 규제 현재까지 없다”
사진: 데일리안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서 10월 2주(12일 기준) 경기 구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3% 올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직후 0.64% 이후 14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 동탄구는 규제 직전 6월 5주 1.46%에서 8월 3주 0.12%까지 둔화했다가 10월 2주 0.66%로 7월 2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용인 기흥구는 10월 2주 0.52%로 규제 적용 직후 0.56%와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정부는 6월 30일 세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7월 5일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세 지역 모두 규제 이후 14주 연속 상승했다. 규제 초기 나타난 거래 위축과 상승폭 둔화가 시간이 지나며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반면 거래량은 6월에서 8월 사이 구리 417건→91건, 동탄구 1913건→134건, 기흥구 1131건→235건으로 급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로 19일 경기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2770건으로 1년 전보다 39.1% 줄어, 대구 46.1%에 이어 감소율 2위였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부족과 주거비 부담이 무주택자의 매수 전환을 자극한다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토지거래허가제로 전월세 매물이 줄면서 매수로 돌아선 수요가 상당하다고 봤다. 구리는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인접한 화성 병점구도 10월 2주 0.56% 올라 전주 0.33%보다 오름폭이 커져 풍선효과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도 25개 자치구 중 16곳의 올해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았고 성북구 15.68%, 서대문구 13.26%가 높았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규제 충격이 3개월 안팎 지속된 뒤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 간다고 설명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대출 규제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배경
정부는 경기 남부와 동북부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6~7월 구리·동탄·기흥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규제 직후 거래가 급감하고 상승폭도 둔화했지만, 석 달이 지나며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경기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 임차 수요가 매수로 옮겨 가는 흐름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 주는 의미
이들 지역 실수요자는 토지거래허가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대출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거래가 적은 상태에서 호가가 오르는 만큼 단지별 실거래 건수를 보고 가격 신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화성 병점구처럼 규제 밖 인접 지역의 상승폭 변화도 함께 볼 대목이다. 정부가 추가 규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주간 통계 추이가 다음 판단 근거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Q. 구리·동탄·기흥은 언제 규제지역이 됐나요?
- 6월 30일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7월 5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였습니다.
- Q. 규제 이후 집값은 어떻게 움직였나요?
- 세 지역 모두 14주 연속 상승했고 10월 2주에는 구리 0.43%, 동탄구 0.66%, 기흥구 0.52%로 오름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 Q. 거래량은 어떻게 변했나요?
- 6월에서 8월 사이 구리는 417건에서 91건, 동탄구는 1913건에서 134건, 기흥구는 1131건에서 235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 Q. 추가 규제가 나오나요?
- 국토부 제1차관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대출 규제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