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소 공공지원 민간임대 1470세대, 지구 지정 4년째 표류…LH “추진 매우 어렵다”, 주민 재산권 묶여
원문 보기 · iusm.co.kr· 호계·매곡동 20만9132㎡, 1470세대·수용인구 3455명 계획
· 당초 2024년 착공·2027년 완공 목표, 지구계획 승인도 안 돼
· 토지보상 미착수, 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
· 근린공원 부지라 개발 가능 면적 30% 이내(약 6만㎡)
· 건설공사비지수 111.3→138.3, 약 24.3% 상승
· LH “추진 매우 어려운 상황”, 울산시 “추진 여부 단정 어려워”
LH가 2022년 6월 지구 지정을 받은 울산 북구 호계·매곡동 일원 20만9132㎡ 농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이 4년째 지구계획 승인조차 받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사업은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해 1470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으로, 수용인구는 3455명이다. LH는 당초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고 LH가 사업시행자를 맡았다. 지구계획 승인이 나지 않아 토지보상도 시작되지 못했다. 토지 소유주들은 행위제한으로 경작이나 개발, 매각을 하지 못한 채 땅을 비워두고 있다고 호소한다.
일대에서 축사를 운영해 온 한 주민은 4년 동안 경작도 개발도 못 하고 땅을 팔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구 지정 당시 반대했지만 사업이 강행됐다며, 추진이든 해제든 결정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LH는 사업부지 개발 제한과 사업비 증가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부지가 근린공원인 농소공원이라 민간공원 특례 기준에 따라 전체 면적의 30% 이내만 개발할 수 있어, 실제 쓸 수 있는 땅은 약 6만㎡다. 자연환경 탓에 개발할 수 없는 땅도 상당하다. LH가 제시한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6월 111.3에서 2026년 6월 138.3으로 약 24.3% 올랐다.
인근 4차선 오토밸리로 하부에 차량·보행자 통로박스를 설치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LH는 사업 추진이 매우 어렵다며 지자체와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고, 울산시는 시행자가 LH라 추진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경
공공지원 민간임대 농소지구는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내걸고 지정됐지만 최근 5년 새 건설공사비가 크게 오르며 사업성 문제가 커졌다. 여기에 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구조라 개발 가능 면적이 처음부터 제한된 데다 도로 기반시설 부담까지 겹쳤다. 지구 지정 뒤 사업이 멈추면 토지 소유주의 재산권 제약만 길어지는 문제가 드러난 사례다.
시장에 주는 의미
농소지구 토지 소유주는 LH와 울산시의 협의 결과에 따라 지구 해제나 계획 변경 여부가 갈리는 만큼 공식 발표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 해제될 경우 행위제한이 풀리는 시점과 절차를 관할 북구청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울산 북구에서 임대주택 입주를 기다리던 청년·신혼부부는 이 사업 대신 다른 공공임대 공급 일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농소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 울산 북구 호계·매곡동 일원 20만9132㎡에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1470세대를 공급하는 LH 사업입니다.
- Q. 사업이 왜 멈췄나요?
- 근린공원 부지라 전체 면적의 30% 이내만 개발할 수 있고, 건설공사비지수가 5년 새 약 24.3% 오르는 등 사업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Q. 주민 피해는 무엇인가요?
- 2022년 지구 지정 이후 토지 행위제한으로 경작·개발·매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구계획 승인이 안 나 토지보상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 Q. 사업이 해제되나요?
-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LH는 추진이 매우 어렵다며 지자체와 해소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고, 울산시는 추진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