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강남권 아파트 실거래지수 0.29% 하락…압구정 신현대 7억7000만원 낮춰 거래
원문 보기 · hankyung.com· 서울 5개 권역 중 하락한 곳은 동남권이 유일했다.
· 서울 전체 지수는 0.72% 올라 7월(1.8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 동북권은 1.54% 올라 서울 권역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 압구정 신현대11차 183㎡는 같은 층 기준 7억7000만원 낮게 거래됐다.
· 9월 잠정치는 동남권 1.71% 하락, 도심권 0.97% 하락으로 추산됐다.
사진: 한국경제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서 8월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매매지수가 전월보다 0.29% 내려 5월 이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하락한 곳은 동남권뿐이었고, 서울 전체 지수는 0.72% 올라 7월 1.8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중저가 단지가 많은 동북권은 1.54%, 종로·중구·용산구가 속한 도심권은 1.06% 올라 강남권과 흐름이 갈렸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 9층이 7월 105억원에서 8월 97억3000만원으로 7억7000만원 낮게 거래됐다. 대치동 은마 전용 76㎡ 6층은 2월 36억원에서 8월 32억5000만원으로, 잠실동 우성 전용 131㎡ 3층은 2월 39억원에서 8월 34억원으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8월 3일 공개된 세제 개편안으로 고가주택 종부세와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집주인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본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도 매수심리를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원이 중간 집계한 9월 잠정 지수에서는 서울 상승률이 0.16%로 둔화되고 동남권 1.71%, 도심권 0.97% 하락이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가격 조정이 시세 40억원 초과 고가 단지 밀집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남권 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둔 3월과 4월에도 각각 2.62%, 1.32% 내린 바 있다.
배경
강남권 실거래가격지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둔 3~4월 매물 증가로 떨어졌다가 5월부터 반등했으나, 8월 3일 세제 개편안 공개 뒤 다시 꺾였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도 압구정·대치·잠실 고가 단지의 하락 거래가 확인됐다. 같은 시기 동북권·도심권은 오르면서 서울 안에서도 고가 지역과 중저가 지역의 흐름이 엇갈렸다.
시장에 주는 의미
강남권 매수 대기자는 세제 개편안의 종부세·장기보유특별공제 방향이 확정되는 시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9월 잠정치에서 동남권 낙폭이 1.71%로 커질 것으로 추산된 만큼 10월 공표되는 확정치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같은 단지·면적·층의 직전 거래가와 비교하면 호가 조정 폭을 가늠할 수 있다. 반면 동북권 등 중저가 지역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로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 Q. 8월 강남권 실거래가격지수는 얼마나 내렸나요?
-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수가 전월보다 0.29% 내려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 Q. 실제 거래가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 9층은 105억원에서 97억3000만원으로, 은마 76㎡ 6층은 36억원에서 32억5000만원으로 낮게 거래됐습니다.
- Q. 강북 지역 흐름은 어떤가요?
- 동북권 지수는 1.54% 올라 서울 권역 중 가장 높았고, 도심권도 1.06% 상승했습니다.
- Q. 9월에는 하락이 이어지나요?
- 부동산원 9월 잠정 집계에서 동남권은 1.71%, 도심권은 0.97%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