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기전세 2030~2031년 6622가구 20년 만기…은평 1086·강동 1170가구, 주변 전세와 최대 4억4447만원 차이
원문 보기 · mk.co.kr· 2030년 만기는 은평·마포·중랑 세 자치구에 90.2%가 몰린다.
· 2031년은 강동 1170가구, 구로 909가구, 양천 844가구가 만기를 맞는다.
· 천왕이펜하우스 909가구, 신정이펜하우스 836가구 등 단지 단위 집중도 크다.
· 마포구는 장기전세 평균 보증금과 인근 전세 시세 차이가 4억4447만원이다.
· 퇴거 가구가 빌라 전세·아파트 월세로 이동하면 인근 임대차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사진: 매일경제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 가운데 최장 거주 기간 20년을 채우는 물량은 2030년 2452가구, 2031년 4170가구로 2년간 6600여 가구에 이른다. 2030년 만기 물량은 은평구 1086가구, 마포구 648가구, 중랑구 478가구로 세 자치구가 90.2%를 차지한다. 2031년에는 강동구 1170가구, 구로구 909가구, 양천구 844가구가 만기를 맞아 전체의 70.1%가 세 곳에 몰린다.
단지 단위로는 구로구 천왕이펜하우스 1~6단지 909가구, 양천구 신정이펜하우스 1~5단지 836가구, 강동구 고덕리엔파크3단지 770가구가 2031년에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다. 장기전세는 20년을 채우면 퇴거가 원칙이고 비워진 집은 새 입주자에게 다시 공급된다. 문제는 기존 입주민이 감당해야 할 주변 전셋값이다.
마포구 장기전세 평균 보증금은 2억7471만원인데 인근 전세 시세는 7억1918만원으로 4억4447만원 차이가 났다. 보증금 격차는 강동구 3억9222만원, 은평구 3억4580만원, 양천구 3억3729만원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퇴거 가구가 인근 빌라 전세나 아파트 월세로 몰리면 해당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본다. 정 의원은 서울시와 SH가 재공급 방식과 이주지원을 담은 연착륙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경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임대로, 최근 강동구 단지에서 20년 만기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만기 퇴거 가구가 주변 시세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만기 물량이 특정 자치구와 단지에 몰려 있다는 점이 이번 자료의 핵심이다. 재공급과 이주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 주는 의미
2030~2031년 만기를 앞둔 장기전세 입주민은 서울시와 SH의 재공급 방식과 이주지원 대책 발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은평·마포·강동·구로·양천의 해당 단지 인근 빌라 전세나 월세 세입자도 만기 시점 전후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계약 만료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같은 생활권의 전월세 시세 변화를 미리 기록해두면 협상에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 Q. 장기전세주택은 20년 뒤 어떻게 되나요?
- 제도상 최장 거주 기간 20년을 채우면 계약을 종료하고 퇴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비워진 주택은 새 입주자에게 재공급됩니다.
- Q. 만기 물량이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 2030년에는 은평구 1086가구·마포구 648가구·중랑구 478가구, 2031년에는 강동구 1170가구·구로구 909가구·양천구 844가구가 만기를 맞습니다.
- Q. 주변 전세와 보증금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 정일영 의원실 자료상 마포구는 4억4447만원, 강동구 3억9222만원, 은평구 3억4580만원, 양천구 3억3729만원 차이가 납니다.
- Q. 인근 임대차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 퇴거 가구가 보증금 부담이 낮은 빌라 전세나 아파트 월세로 옮기면 해당 지역 수요가 몰려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